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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석으로 만든 가평전투승전비, 캐나다 나이아가라시로 출항아하아이디어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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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석으로 만든 가평전투승전비, 캐나다 나이아가라시로 출항

 

가평석이 사용된 캐나다 가평전투승전비 비석. 사진/가평군 제공

 

가평군이 한국전 참전비 가평석 해외지원 사업을 30여 년간 꾸준히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가평석으로 만든 캐나다 한국전 가평전투승전비가 약 2개월의 여정으로 최근 캐나다 나이아가라시로 출항했다.

2일 가평군에 따르면 가평석이 사용된 캐나다 가평전투승전비가 지난달 30일 부산항에서 출항했다. 다음달 23일 캐나다에 도착 예정이다.

비석 1개, 받침석 1개, 동판 5개 등으로 구성된 이 승전비는 나이아가라시 페어뷰 공원묘지에 건립되며 제막식은 오는 6월 예정이다.

이 승전비 건립은 지난해 8월 나이아가라시 가평전투 승전비 건립 추진위(이하 추진위)가 가평군에 가평석 지원을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이후 추진위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나이아가라시 등과 협의를 거쳐 페어뷰 공원 설치를 확정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보존지회 총재를 맡고 있다.

1992년 뉴질랜드군 한국전 참전비 건립으로 시작한 한국전 참전비 가평석 해외지원은 호주 7곳, 캐나다 3곳, 미국·뉴질랜드 각각 1곳 등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운송 중인 캐나다 나이아가라 한국전 가평전투 승전비를 포함하면 총 13건에 이른다.

 

 

 

 

한국전 참전비 가평석 해외지원 사업이 30여 년간 이어지면서 한국전 가평전투 참전용사 및 가족, 관련 국가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가평전투는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1차 춘계공세 때인 1951년 4월23일부터 25일까지 가평군 북면 계곡에서 영연방 제27여단과 중공군 제118사단 간에 치러진 전투로 영연방군이 대승했다. 이 전투에서 호주군 32명, 캐나다군 10명, 뉴질랜드군 2명, 미군 3명이 전사했지만 중공군은 무려 1천여 명의 사상자를 내고 북으로 퇴각했다. 이 전투로 연합군은 서울로 진격하는 중공군을 저지, 수도 서울을 사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성기 군수는 "우리가 지원하는 가평석은 가평전투 영연방 참전 용사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고 있다"며 "가평석 승전비 등은 1천 년 이상의 내구성이 기대되며 우리의 후세대에 대를 이어 한국과 영연방의 혈맹관계를 지속시켜주기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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