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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를 원하시는 분은아하아이디어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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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오찬 참석을 위해 영문 성함도 함께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아침 출발시간은 8시3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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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아이디어 2022-05-24

 경기도 가평고등학교

 

경기도 가평에.
‘가평고등학교’가 있다. 이 고등학교는 6.25사변 중 한국에 나와 전투 중이던 미군 40사단에 의해 만들어진 학교이다. 

 

이 학교는 전쟁 중에 미 보병 40사단 Joseph Clelant 사단장이 가평에서 전투를 하던 중 약 150여 명의 학생들이 천막 안에서 공부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40사단 장병들이 힘을 모아 이 학교를 건립하였다.

 

1952년 한국전 당시 가평에 주둔했던 미 제 40사단장은 예하 장교들과 1만5천명 사병들이 각각 2달러를 갹출(醵出)한 돈 3만 달러를 모아 학교 건물을 신축하였다. 

 

70년 전 2달러는 현재의 2달러와는 많은 차이가 나는 귀한 성금이다. 40사단 공병들과 마을 주민들은 밤낮으로 일을 하여 40일 만에 교실 10개와 화장실 수위실 등 건물을 완성하였다. 

 

학교명을 사단장 이름으로 하려 했으나 사단장은 이를 거절해
40사단 장병 중 최초로 전사한 19세의 Kenneth Caesar의 이름으로 하는 게 좋겠다하여 '카이사중학교'라 명명(命名)했다. 

 

가평의 학부모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들려오는 포성에
하루에도 몇 번씩 반공호로 몸을 숨겨야 되는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천막학교를 세우고 공부를 계속 시켰다. 

 

못 배운 한을 품고 살던 한국의 부모들은 자식들만은 교육을 시켜야한다는 결단으로 전쟁의 와중에도 천막학교에서 아이들을 교육시켰던 것이다. 

부존(賦存)자원이 없는 한국을 오늘에 이르게 
한것은 모두 부모님들의 헌신적 자녀 교육 때문이다.


이 학교는 1972년 가평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꾸었다. 

 

학교 건축 표지석에는 “이 학교는 미 보병 40사단 장병들이 한국의 미래지도자들을 기르기 위해서 세웠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1953년 휴전이 되고 40사단은 철수했지만 40사단 장병들은 첫 졸업식이 있었던 1954년에 장학금을 갖고 와서 축하해 주었고 또 매년 약 500달러의 장학금을 들고 찾아 왔다. 

 

Cleland 소장은 그가 세상을 떠나던 75년까지 계속 가평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보내 주었고 죽기 전에 “내 연금의 일부를 가평의 학생들을 돕는데 계속해서 쓰라.”는 유언을 남겼다. 


사단장 부인은 2004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30년 동안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가평고등학교 내의 멀티학습관 2층에 약 66평방미터(약 20여 평)의‘한·미동맹기념관’
(가이사기념관)인 역사관을 개관했다. 역사관에는 40사단 병사들이 전쟁 당시 사용했던 손때 묻은 성조기와 미국을 상징하는 희망의 탑, 독수리상, 학교 건립 역사를 보여주는 400여 장의 흑백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사병들이 한 사람씩 세상을 떠났고 2017년 단 한 명의 노병만이 졸업식에 참석했다.
가평고등학교는 매년 졸업식에 40사단 참전 용사를 초청해서 체육관에서 졸업식을 개최하고 있었다, 

 

이 ‘가이사체육관’은 학생들의 체육 공간이면서 지역의 국제교류와 호국 보훈의 장소이며 대내외적 행사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가평읍 교외의 한적한 지역에 위치한 가평고등학교 졸업식에는 매년 육군의장대가 와서 자리를 빛내주고 별을 단 한국군 장성들과 멀리 미국에서 온 40사단 장교들과 노병들이 찾아온다. 

 

노병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돈을 모아 매년 약 1천 달러 정도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 부모들의 자녀들 교육을 위한 열정을 보고 사단장과 장교에서 사병들까지 합심하여 학교를 세워주고 장학금을 꾸준히 보내 준 미국 군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우리도 이들이 베풀어 준 은혜를 생각하여 어려운 지역에 학교와 예배당을 지어 주는 온정을 베풀어야겠다. 

 

6.25 사변에 참전한 
미 육군 제 40사단장 후손들과 모든 장교 및 장병들의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게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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