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헌 신임 캐나다한인상 이사장
캐나다 한인상 이사회는 지난 15일(토) 쏜힐 한식당에서 총회를 열고 새 이사장에 정창헌(76) 부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직전 이사장은 구자선(평화식품 대표)씨.
토론토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사업가 중 한 명인 정창헌 신임 이사장은 1971년 단돈 200불을 들고 남미로부터 토론토에 이민왔다.
그는 여러 악조건을 견뎌내며 성실하게 일하고 노력해 자동차 바디샵 등 여러 사업체를 성공적으로 경영해왔다.
현재는 피커링 도요타 자동차딜러십을 경영하고 있다.
통큰 기부자로 알려져 있는 그는 한인동포 및 캐나다 사회의 각종 크고작은 활동에 자선기부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한인사회 유일의 요양원인 아리랑요양원 지키기에 앞장서 25만불을 기부하는 등 모금 캠페인에 적극 참여했다.
이외에도 토론토 한인회관 건립, 우크라 난민 돕기, 튀르키예 지진피해 돕기, 코로나 극복, 성인장애인공동체 후원 등 그동안 총 수백여만 달러의 자선기부를 해왔다.
이러한 공로 등으로 그는 2023년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동백장)을 받았고 2012년에는 캐나다 한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임 정 이사장은 "한인상을 안으로는 활기가 넘치는 단체로 만들어 결속을 다지고 밖으로는 뜻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동포사회에 위상을 높이며, 특히 한인상을 널리 알려 훌륭한 분들을 많이 발굴해 수상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지난 1981년 '한인민족상'으로 출발,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캐나다한인상은 각계각층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인동포 가운데 ▲공로 ▲단체 ▲감사 ▲문화 ▲특별상 부문에 걸쳐 모범적이고 덕망 있는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시상 격려하고 있다.